인도 뉴델리 공항에 내려 입국 심사를 하던 때가 기억난다.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서둘러 움직이는 다른 한국인들과 함께 입국 심사대로 도착했다. 그러나 심사대는 한 명의 직원만 일을 하고 있어 진도가 매우 느렸다. 그러다 다른 한 명이 와서 이제 좀 빨리 일 처리가 되나보다 했다. 그러나 그 직원이 와서 바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. 앉아서 자리를 닦고, 키보드를
원두가 다 떨어졌다. 요즘 회사에서 커피를 주로 마시다보니 집에 원두가 다 떨어져 가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. 급한대로 묵은 디카페인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본다. 호감 가지 않는 쓴맛이 몰려온다. 맞다. 이렇게 묵을 때까지 놔둔 것은 이유가 있었을테지. 그 이유를 잊은 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. 또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원두를 새로 주문해야겠다. 오늘 내린 커피는